2024-11-17T16:07:39+09:00

[강미희 목사] 조심하여라! – 2024년 11월 17일

마가복음서 13장 1-8절, 히브리서 10장 19-25절 [혼란의 시대] 우리는 다양한 위기와 많은 불안들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고,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말에 따라 앞으로의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연결되어 살아가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우리는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

2024-01-07T15:42:36+09:00

[한문덕 목사] 첫 사랑을 마음에 품고 새 걸음으로 – 2024년 1월 7일 새해주일

요한계시록 2장 1-7절 [2024년을 조심스레 맞이하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온 갑진년 새해가 어떤 모습이 될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가장 분명한 것은 그 해가 어떤 해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은 한 치도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사랑 교우들과 전국에서 우리와 함께 예배하고 선교하는 모든 교우에게 베푸시는 크신 은총을 충분히 누리시기를 빕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지만, 새해 벽두부터 들려오는 세상 소식들은 참으로 어수선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일본 혼슈 중부에 위치한 이시카와현 [...]

2023-12-31T17:08:01+09:00

[한문덕 목사] 희망을 붙들고 – 2023년 12월 31일

창세기 12장 1-3절, 고린도후서 5장 13-17절 [“견리망의”(見利忘義)의 시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정치, 경제, 문화, 외교 안보 각 분야에서는 그 해의 10대 뉴스들을 선정합니다. 인터넷에 “2023년 10대 뉴스”라고 검색어를 넣어보면 각 지역에서 또는 여러 언론에서 저마다 자신들이 선정한 10대 뉴스들이 뜹니다. 우리 교회도 우리 교회만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던 적도 있지요. 여러분 스스로 올해 우리 사회의 10대 뉴스를 선정한다면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또 개인적으로 올 한 해를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은 무엇이었는지요? 오늘 저녁 송구영신 [...]

2023-12-17T15:48:32+09:00

[한문덕 목사] 사랑의 지혜 – 2023년 12월 17일

고린도전서 2장 1-10절 [바울의 세계 : 로마제국] 우리가 바울의 편지들을 읽을 때, 그것이 살아 있는 말씀이 되려면 바울이 편지를 쓰는 교회의 상황과 그 교회가 처한 사회가 어떠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편지가 2023년 한국의 생명사랑교회 교인들에게 읽히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세운 교회 교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박해하던 바울이 예수의 사도로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가 되어 3차에 걸친 전도 여행을 할 때, 그가 갔던 곳들은 모두 [...]

2023-12-10T15:27:28+09:00

[황은영 목사] 하나님을 기다리며 구하는 의 – 2023년 12월 10일

출애굽기 25장 16-22절, 로마서 3장 19-31절 우리는 오늘 이제 대림절 두번 째 주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대림절은 성탄절을 향해가면서 그리스도의 초림을 기억하는 동시에 재림을 기대하는 절기 입니다. 사실 대림을 의미하는 라틴어 용어 Adventus는 그 자체로 도착 혹은 임재라는 뜻이지만, 황제나 장군, 총독 혹은 유력 인사가 지역을 방문할 때 행하는 예식을 의미하는 용어였습니다.  지금의 환영식과도 비슷하지만, 방문 이전에 도시는 이런 저런 방식으로 장식되었고, 그가 오는 시점에 맞추어서 대로에서 행진식이 열리고 또한 그를 찬송하는 찬가가 울려퍼지지요. [...]

2023-12-03T15:34:11+09:00

[한문덕 목사] 절망의 벽, 희망의 문 – 2023년 12월 3일

로마서 5장 1-8절 [교회의 달력] 오늘은 대림절 첫 주입니다. 서양의 달력은 태양력을 따라 매년 1월부터 새해가 시작되고, 우리 동아시아의 달력은 태음태양력을 따라 매해의 시작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들만의 달력이 있습니다. 이것을 교회력이라고 부릅니다. 정교회는 9월을 교회력의 시작으로 삼고 있지만, 가톨릭과 더불어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 감리교 등 개신교는 대림절을 교회력의 시작으로 삼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육적인 몸을 입고 피조 세계로 오셨다는 성육신 교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완전하신 분께서 불완전한 세계에 발을 담그셨고, 무한하신 [...]

2023-11-26T15:14:15+09:00

[한문덕 목사] 아레오바고 법정 한 가운데서 – 2023년 11월 26일

신명기 6장 10-12절, 사도행전 17장 22-34절 [신명기 6장 10-12절 말씀 : 경고]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함께 읽으셨던 신명기 6장 10절에서 12절 말씀을 제가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당신들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 당신들을 이끌어 들이실 것입니다. 거기에는 당신들이 세우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들이 있고, 당신들이 채우지 않았지만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이 있고, 당신들이 파지 않았지만 이미 파놓은 우물이 있고, 당신들이 심지 않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