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T16:07:39+09:00

[강미희 목사] 조심하여라! – 2024년 11월 17일

마가복음서 13장 1-8절, 히브리서 10장 19-25절 [혼란의 시대] 우리는 다양한 위기와 많은 불안들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고,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말에 따라 앞으로의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연결되어 살아가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우리는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

2024-02-25T14:05:15+09:00

[한문덕 목사] 하나님의 꿈을 나의 비전으로 – 2024년 2월 18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1절 [생명사랑교회 셋째 목표와 교회의 본질] 갑진년 새해가 밝았고, 설 명절도 보내어 이제 본격적으로 2024년 한 해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첫사랑을 마음에 품고 새 걸음으로 시작한 우리 생명사랑교회의 목회와 선교사역들도 예년처럼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서와 신도회별로 세운 계획들도 있고, 목회실과 당회, 목회운영위원회가 매달 논의하면서 실행하는 사역들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사역이 옆길로 새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 3주간 우리 생명사랑교회의 세 가지 목표를 되새기는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다소 [...]

2024-02-11T12:48:33+09:00

[한문덕 목사] 새 길을 내는 사람들 – 2024년 2월 11일 신학교육주일/설주일

빌립보서 1장 1-11절 [설 잘 쇠셨나요?] 생명사랑교우 여러분! 설을 잘 쇠셨는지요? “쇠다”라는 말은 명절이나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설 잘 쇠셨나요?”라고 묻는 인사말에는 설날과 같은 명절에도 넉넉하지 못하여 차례 상도 차리지 못하고,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녹아 있고, 다른 한편으로 새해를 여는 첫날을 잘 맞이하고 잘 보내야 일 년 내내 평안하다는 민간의 신앙도 스며있습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인 정월 초하루이고, 음력을 사용하던 우리 조상들에게는 민족 최대의 [...]

2024-02-04T15:20:22+09:00

[한문덕 목사] 다시 “작으나” “건강한” 교회 – 2024년 2월 4일

빌립보서 1장 1-11절 [바울의 애정 어린 편지] 2022년에 안식년을 마치고 와서 주일 설교는 창세기부터 성경의 순서에 따라 본문을 정해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신약의 순서를 따라가다 보니 연속적으로 바울의 편지를 다루게 됩니다.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오늘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편지는 주고받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한껏 돈독하게 해 주고, 내밀한 사적인 감정도 드러내게 됩니다. 직접 만나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편지를 통해서는 더 부드럽게 전할 수 있습니다. 또 편지는 일정한 형식을 띱니다. “000에게”라고 수신인을 [...]

2024-01-21T14:22:27+09:00

[이영미 목사] 진리, 평화, 생명, 그중에 제일은… – 2024년 1월 21일 여신도회 주일

이사야서 11장 1-9절, 로마서 12장 1-2절, 요한복음서 4장 23-24절 들어가는 말 기독교 신앙을 대표하는 성구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저는 대표적인 구절 중 하나로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헬, 더 큰 것은] 사랑입니다.” (새번역)그 “사랑장”으로도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은 도입부인 2절에서 모든 지식을 아는 능력과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확고하게 선포할 정도로 사랑의 실천을 [...]

2024-01-14T14:53:34+09:00

[한문덕 목사] 율법의 감시와 믿음의 성취 – 2024년 1월 21일

갈라디아서 3장 21-29절 [밀려오는 세상의 풍랑 속에서] 중국의 고전 중에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장자』(莊子)입니다. 장자의 외편 중에 ‘잘 사는 법’을 다룬 「달생」(達生)이라는 편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여량(呂梁)이라는 곳으로 놀러 갔는데, 거기는 30길이나 되는 폭포가 있고, 빠르게 흐르는 물살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40리 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온갖 물고기뿐만 아니라 큰 거북과 악어도 살고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자 일행은 거기에서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