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T15:51:21+09:00

[이상중 목사/김란희 총무] 우리는 누군가의 이웃이 될 수 있을까요? – 2025년 4월 13일

누가복음서 10장 25-37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자, 4.19혁명기념주일입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의 희생과 1960년 시민들의 희생으로 당시 시대의 불의함이 폭로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과 과거 시민들의 희생으로 과거보다는 좀 더 정의로운 세상과 빛으로 향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로서 민주시민으로서 계속해서 [...]

2024-08-25T16:27:34+09:00

[한문덕 목사] 생명사랑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2024년 8월 25일

창세기 3장 22-24절, 요한계시록 21장 1-4절, 22장 1-5절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 오늘은 생명사랑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드립니다. 현장예배에서는 생명사랑교회가 창립 초기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신 강영선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십니다. 오늘 저는 지난 생명사랑교회의 지난 12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오늘을 성찰하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 보고자 합니다. 매년 창립기념주일이 되면 오늘처럼 지난날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오늘의 우리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숱한 시간과 경험이 쌓여서 지금의 모습이 [...]

2024-08-18T15:52:00+09:00

[한문덕 목사] 차든지 뜨겁든지 – 2024년 8월 18일

마태복음서 25장 24-30절,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올림픽 정신을 새삼 기억하며] 지난주 화요일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소수 정예’ 규모(144명)로 출전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대표 선수단이 돌아왔습니다. 경제불황이 계속되고, 푹푹 찌는 더위에, 별로 반갑지 않은 정치 뉴스들 한복판 속에서도 자신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들을 마음껏 펼치며 멋진 메달까지 획득하는 선수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즘에는 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지만, 한때는 온 국민이 멀리 해외에서 들려오는 메달 소식에 열광하고, 매일매일 메달 숫자를 세며 [...]

2024-08-11T13:34:56+09:00

[한문덕 목사] 믿음의 사람과 성전의 기둥 2 – 2024년 8월 11일

창세기 17장 1-8절, 요한계시록 3장 7-13절 [지난 설교 간단 요약: 책임지는 인간 아브라함] 2주 전에 오늘과 같은 본문, 같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아브라함이 왜 믿음의 조상으로 불릴만한 지를 세 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성숙하고 어른다운 신앙의 모습에는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개인적 책임’과 형제자매와 이웃을 두고 지켜야 하는 ‘도덕적 책임’, 공동체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전체를 늘 염두에 두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공동체적 책임’이 포함됩니다. 아브라함은 거룩한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여 모든 굴레 즉 [...]

2024-08-04T17:35:10+09:00

[육성한 목사] 주님, 그 빵을 언제나 우리에게 주십시오. – 2024년 8월 4일

출애굽기 16장 9-15절, 요한복음서 6장 24-35절 [올림픽 정신- 평화와 화해] 하늘의 능력과 새로운 힘을 주시는 성령께서 장마와 더위로 지친 여러분의 삶을 위로하시고, 열정을 잃은 신앙과 믿음이 있다면 이 시간 뜨겁게 하시길 소망합니다. 매서웠던 장마가 지나갔습니다. 평년 강수량의 1.3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이 생기고, 삶의 터전에 큰 피해들이 있었습니다. 장마가 끝나니 앞으로 폭염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전보다 더 뜨거운 날이 길게 계속되니 특별히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기후 붕괴의 시대에 [...]

2024-07-28T15:14:15+09:00

[한문덕 목사] 믿음의 사람과 성전의 기둥 1) – 2024년 7월 28일

창세기 17장 1-8절, 요한계시록 3장 7-13절 [2부작 설교] 설교를 준비하다 보니, 오늘 주어진 본문으로 한 번에 설교를 끝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교는 2부작으로 합니다. 오늘은 “믿음의 사람과 성전의 기둥” 첫 번째 편이고, 8월 둘째 주일(11일)에 같은 본문 같은 제목으로 두 번째 설교를 이어가겠습니다. [21세기에도 성경이 필요한가?] 오늘날은 하룻밤을 자고 나면 다른 세상이 되어 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사건 사고도 많습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붕괴와 기후 재앙 [...]

2024-07-26T16:22:13+09:00

[한문덕 목사]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 – 2024년 7월 21일

마태복음서 25장 1-13절, 요한계시록 3장 1-6절 [신앙과 삶, 그리고 사회] 지금 우리가 계속 살펴보는 1세기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는 로마제국 아래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어떻게 지켜내고 확보할 것인가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이고, 어떤 사회를 구현하려고 하는가로 이어지는 문제입니다. 모든 일이 초월적 존재인 신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었던 시절에는 어떤 신을 자신의 주님으로 모시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체성과 삶의 모습도 완전히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에는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고, 신들도 결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