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한 목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2024년 11월 24일
다니엘서 7장 9-14절, 요한복음서 18장 33-37절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자, 2024년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무슨 얘기야, 아직 12월이 남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시간 흐름에서는 1월 1일부터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짜여진 또 하나의 시간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
[한문덕 목사] 빛나는 유산 – 2021년 1월 17일 여신도회 주일
사사기 17장 1-6절, 시편 16편 1-8절, 사도행전 19장 11-20절 [깊은 슬픔] 2021년을 시작하는 1월 2일,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온 국민의 가슴을 찢어 놓고, 분노하게 만든 아이의 죽음을 다루었습니다. 바로 16개월 된 아기, 정인이의 죽음입니다. 정인이는 태어난 지 8일째 입양기관에 위탁되어 8개월 동안 위탁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납니다. 그런데 양부모에게 입양된 지 8개월이 된 지난 해 10월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숨을 거두게 됩니다. 한 여린 [...]
[한문덕 목사]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사람 – 2021년 1월 10일
사사기 8장 22-27절, 시편 1편 1-6절, 사도행전 11장 19-30절 [2020년과 2021년 사이에서]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160년 전에 쓴 <두 도시 이야기>의 첫 머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무엇이든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 쪽으로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최고’와 ‘최악’, ‘지혜’와 [...]
[한문덕 목사] “거룩한 영으로 새 생명의 길을 열라” – 2021년 1월 3일 새해주일
요엘서 2:28-29, 요한복음서 14:5-12, 사도행전 2:17-18 한 문 덕 목사 [새해 인사와 코로나 세상에 대한 성찰] 사랑하는 생명사랑 교우 여러분!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 우리와 함께 예배에 참여하고 계신 신앙의 형제자매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전 세계에 몰아닥친 위기를 잘 견디신 여러분 모두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큰 하나님의 은총과 위로가 있기를 빕니다. 매일 똑같은 태양이 떠오르지만, 새해에 뜨는 태양은 왠지 더 밝고 힘차고 커 보입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지구촌 곳곳에서 [...]
[한문덕 목사] 아들을 통하여 – 2020년 12월 25일 성탄절
이사야서 52장 7-10절, 시편 21편 5-7절, 히브리서 1장 1-4절 [예수님 생일 축하] 홍수희 시인의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라는 시가 있습니다. 읽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바로 오늘 태어난/ 사랑스런 이여! 밤하늘의 별처럼/ 많고 많은 사람 중에도/ 당신은 오직 한 사람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봐요 꽃들도 저마다 하나이듯이/ 한낮의 태양도 하나이듯이/ 당신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한 사람이란 걸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적인가요/ 당신은 축복 받아/ 마땅한 사람! 온 세상을 당신께 [...]
[한문덕 목사] 진리와 사랑으로 – 2020년 12월 20일
사사기 2장 6-10절, 시편 139편 13-17절, 사도행전 8장 14-25절 [새로운 예배 처소에서 드리는 첫 주일예배]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 생명사랑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며 그 해의 표어를 정합니다. 올해 우리 생명사랑교회의 표어는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으라.”(골로 1:10)입니다. 이제 송년주일 한 주를 앞에 남겨둔 오늘 우리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어떤 열매를 맺었나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어떤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으셨나요? 담임목회 5년 차에 접어들었던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