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T16:16:37+09:00

[육성한 목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2024년 11월 24일

다니엘서 7장 9-14절, 요한복음서 18장 33-37절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자, 2024년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무슨 얘기야, 아직 12월이 남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시간 흐름에서는 1월 1일부터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짜여진 또 하나의 시간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

2021-04-18T14:57:52+09:00

[한문덕 목사]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 2021년 4월 18일

잠언 1장 1-7절, 시편 94편 12-15절, 히브리서 5장 12절-6장 3절 [행복하십니까?] 사랑하는 생명사랑 교우 여러분! 지금 전국에서 생명사랑 교회의 예배에 참여하시는 성도 여러분! 지금 행복하십니까?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 있습니까? 하루하루 살아내야 하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순간순간 보람을 느끼며 즐거움을 누리며 감사하고 가슴 뿌듯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일상의 잦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처리하십니까? 예기치 않게 닥쳐오는 고통을 잘 극복하면서 죽음의 그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담대하고 꿋꿋하게 [...]

2021-04-11T11:25:26+09:00

[한문덕 목사] 껍데기는 가라 – 2021년 4월 11일

사무엘하 18장 31~33절, 시편 90편 1-6절, 디모데후서 3장 1-9절 [영원하신 하나님과 유한한 인생]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의 말씀은 제가 장례 예배의 설교 때에 자주 사용하여 택하는 구절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에 비추어 보면 우리네 인생은 덧없는 순간일 따름입니다. 우리에게 천년과 같은 시간도 하나님께는 그저 지나간 어제요, 밤의 한 순간과도 같습니다. 아침에 돋아나서 꽃을 피웠다가, 저녁에는 시들어서 말라버리는 하루살이 풀처럼,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추면 우리 인생은 한순간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만물의 영장이며, 인류가 가꾼 문명을 자랑해 본 [...]

2021-04-04T16:31:45+09:00

[한문덕 목사] 새 하늘 새 땅 – 2021년 4월 4일 부활주일

이사야서 65:17-25, 누가복음서 24:1-12, 고린도전서 15:19-26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오늘 설교는 지난 4월 2일 성금요예배 설교의 제2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성금요일 설교와 함께 들으시면 더 풍성한 의미를 발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교는 매년 부활주일을 맞이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가 그리스도시라는 신앙고백의 토대 위에 세워진 종교입니다. 예수는 기원전 4년에 태어나 나사렛에서 자라고, 30대 초반에 갈릴리와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다가 서른 즈음의 나이에 로마제국의 가장 참혹한 형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역사적 실존 인물입니다. 갈릴리 청년 예수만이 온 세계의 왕이시고, 세상 [...]

2021-03-28T12:17:36+09:00

[육성한 전도사] 우리가 설 자리 – 2021년 3월 28일 종려주일 / 제주 4.3 기념주일

신명기32장 36–39절, 시편 31편 14-19절, 누가복음서 23장 1-12절 [봄, 그리고 사순절]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여전히 찬 바람이 불지만, 이곳저곳에서 단단함을 뚫고 올라오는 꽃봉오리를 볼 때면 확실히 이제 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얇아진 겉옷과 함께 거리를 나서는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한해를 겨울로 시작해서 이제 벌써 4월을 바라보고 있지만, 겨울을 보내고 이제 활짝 피어날 준비를 하는 피조물들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새 출발을 하는 듯 기대와 설렘이 우리를 간지럽힙니다. 꽃피는 3월, 일상적인 삶의 흐름에서 조금 가벼워질지 몰라도 [...]

2021-03-21T11:31:38+09:00

[한문덕 목사] 이런 교회 가지마라 – 2021년 3월 21일

사무엘하 6장 20-23절, 시편 70편 1-5절, 디모데전서 4장 1-10절 [교회의 명암과 최소한의 분별] 오늘 설교 제목을 이렇게 정할 수밖에 없었던 저의 심정을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교회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곳이고, 용기를 주는 터전이며, 새로운 깨달음과 도전의 장소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교회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까지 누리는 하나님의 은총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비그리스도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공동체인 교회 덕분에 더 높은 가치들을 추구하고,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 나설 [...]

2021-03-14T16:29:32+09:00

[한문덕 목사] ‘칼의 벌판’에서 – 2021년 3월 14일 청년주일

사무엘하 2장 12-16절, 시편 68편 4-6절, 데살로니가전서 4장 7-12절 [‘생사썰전’에서 깨달은 것] 지난 주 주일 오후 3시에 줌(zoom) 화상회의 앱으로 기획관리부가 주관한 ‘생사썰전’이 열렸습니다. ‘생사’는 ‘생명’과 ‘사랑’에서 뒷글자를 뺀 것입니다. 앞글자를 빼면 ‘명랑’이 되고, 뒷글자를 빼면 ‘생사’가 되지요. ‘썰전’은 진보와 보수 논객이 출연하여 사회의 주요 이슈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논쟁하는 JT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입니다. 생사썰전은 생명사랑교회 교인들이 최근에 뜨거운 사회적 이슈들을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바라보면 좋을지 함께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 모임입니다. 매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