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한 목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2024년 11월 24일
다니엘서 7장 9-14절, 요한복음서 18장 33-37절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자, 2024년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무슨 얘기야, 아직 12월이 남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시간 흐름에서는 1월 1일부터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짜여진 또 하나의 시간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
[한문덕 목사] 뭇 민족의 빛 되어 – 2022년 2월 6일 해외선교주일
이사야서 49장 5-7절, 시편 31편 23-24절, 요한복음서 12장 36-43절 [요한복음서의 관심: 빛의 자녀] 요한복음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예수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과 분리될 수 없는 말씀이시며,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며 이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빛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오해를 합니다. 빛의 증언자인 세례 요한을 빛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고 예수를 봅니다. 나사렛 시골 출신, 천한 목수의 아들, 안식일을 어기는 사람, 로마 제국의 십자가 형벌로 [...]
[한문덕 목사]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 2022년 1월 30일 설주일
이사야 42장 5-9절, 시편 23편 1-6절, 요한복음서 10장 7-18절 [오미크론 확산과 설 주일] 다음 주 화요일 2월 1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설 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작년 설 주일에도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올해도 영상으로만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전파력이 무척 강하고 치명률은 다소 약화된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 확산은 이전에 겪지 못한 또 다른 현상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도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오미크론을 코로나 19가 아니라 코로나 [...]
[한문덕 목사]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 2022년 1월 23일
이사야서 40장 12-17절, 시편 9편 7-12절, 요한복음서 5장 1-9절 [인류에게 빛이 되는 위대한 고전과 성경읽기]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태동고전연구소라는 곳에서 3년 동안 사서삼경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1학년 때 논어․대학․중용․맹자를 배우는데, 사서(四書)는 책을 보지 않고 외워야 2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습니다. 논어의 경우는 모두 20편인데, 매주 한 편씩 배우고 그 다음 주 수업 시작 전에 한 편을 외운 다음 수업을 진행합니다. 열 편을 다 배우고 나면 중간강이라 하여, 열 편을 다 외우고, [...]
[심민정 준목]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 2022년 1월 16일 여신도주일
시편 139편 13-18절, 마가복음서 9장 38-41절, 고린도전서 3장 1-9절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그리움] 2018년 12월에 설교하고 3년 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그때와는 교회 공간도 많이 달라졌고, 예배드리는 풍경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3년 만에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변화가 우리 생활에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바뀐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잘 누리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은 더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은 생명사랑교회는 변함없이 따뜻하네요. [...]
[한문덕 목사] 표징과 믿음 – 2022년 1월 9일
이사야서 29장 13-14절, 시편 4편 3-5절, 요한복음서 2장 1-12절 [2022년 신앙 계획] 작년 송구영신 예배에서 우리는 모두 다 같이 로마서 12장의 말씀을 읽고 자신에게 특별하게 와 닿는 말씀과 구절을 서로 한 번 더 읽었습니다. 그 때 저는 2절의 말씀 중 “변화를 받아서”라는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목사가 된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고, 우리 생명사랑교회로 부름 받아 줄기차게 달려왔고, 신학공부를 한지는 25년이 다 되어, 뭔가 한번은 매듭이 필요하고 다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
[한문덕 목사] 생명의 치유, 회복의 목회 – 2022년 1월 2일 새해주일
이사야서 25장 6-9절, 시편 146편 1-10절, 고린도후서 12장 7-10절 [2021년의 우리 사회]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동시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전역에 다시 수십만의 신규 확진자가 쓰나미처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시간은 흘러 2021년은 가고 2022년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 해가 밝으면 사람들은 뭔가 기대로 부풀고, 가슴도 들뜨곤 하는데,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그런 분위기는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매년 교수신문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