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T16:16:37+09:00

[육성한 목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2024년 11월 24일

다니엘서 7장 9-14절, 요한복음서 18장 33-37절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자, 2024년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무슨 얘기야, 아직 12월이 남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시간 흐름에서는 1월 1일부터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짜여진 또 하나의 시간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

2022-09-25T16:08:37+09:00

[김영균 성도] 바울의 달리기 수업 – 2022년 9월 25일

빌립보서 3장 12-14절 코로나로 인해 권고사직을 당한 저는 ‘이중직 목회자’라는 현실을 개념이 아니라 피부로 경험하게 됩니다. 자비량 선교사처럼 스스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뛰어든 직장생활은 너무도 냉혹한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도 별 볼일 없고, 목회도 제대로 못하는 중간 상태에 끼어, 날마다 찾아오는 불안감을 이겨내고자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그동안 갖고 있었던 불안감을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달리는 목사의 준말인 ‘달목’으로 닉네임을 정하게 됩니다. 성서본문에서 달리기에 관한 내용을 찾던 중에, 유독 바울서신에 달리기에 [...]

2022-09-18T14:23:20+09:00

[김학로 장로] 공의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 – 2022년 9월 18일

사무엘상 30장 21-25절, 시편 82편 3-4절, 마태복음서 20장 1-15절 오늘은 우리 교단이 지정한 남신도주일입니다. 한문덕 담임목사님이 안식년이시기도 하지만, 우리 생명사랑교회는 평신도 중심의 사역을 지향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평신도 신앙훈련을 위하여 평신도 설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렇게 단에 서게 되었습니다만 실력도 없는 사람이 설교를 하는 것이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시는 교우님들이 보고 계시기에 더더욱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끝 주일에 우리는 딱따구리 청소년 수련원에 가서 창립1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

2022-09-04T17:17:10+09:00

[강미희 전도사] 거룩한 신앙 공동체 – 2022년 9월 4일

에스더기 9장 20-23절, 시편 61편 1-4절, 데살로니가전서 4장 7-12절 [창립기념주일을 지나며]   우리는 지난주 생명사랑교회가 한 교회로 태어난 지 10주년을 맞이하며 교우들과 함께 축하를 나눌 초대 손님들과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지난 추억을 나누었고,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아주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하루가 각자가 겪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을 것이고,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안타까웠던 일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지는 날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처음 이 교회가 시작되었을 [...]

2022-09-04T17:18:13+09:00

[한문덕 목사] 믿음과 헌신으로 다져진 세월 – 2022년 8월 28일 창립 10주년 기념주일

에스더기 4장 12-17절, 시편 49편 16-20절, 골로새서 2장 1-10절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가 명동에 있는 향린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할 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몇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는 섬돌향린교회를 분립 개척한 것입니다. 40주년 기념교회로 강남향린교회를 분가시켰던 향린교회는 대형교회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여성 담임목회자를 파송하여 사회적 약자를 품는 교회로, 뚜렷한 자신의 색깔을 지닌 또 하나의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둘째로 60년을 기념하여 교회 예산의 일부를 사회선교를 위해 내놓은 것입니다. [...]

2022-08-14T17:20:43+09:00

[육성한 목사]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 2022년 8월 14일

출애굽기 31장 12-17절 시편 51편 6-12절 갈라디아서 5장 11-15절 [폭우 속에서 보낸 한 주를 돌아보며] 하늘이 찢어진 듯 쏟아지는 비에 마음 졸이며 한 주를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까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록적인 폭우는 많은 이들의 삶에 큰 상처를 냈습니다. 이번 폭우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삶의 터전이 훼손당한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폭우를 겪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면을 다시 한번 봅니다. 먼저는 이 폭염과 폭우는 전 세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