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한 목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 2024년 11월 24일
다니엘서 7장 9-14절, 요한복음서 18장 33-37절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자, 2024년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무슨 얘기야, 아직 12월이 남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시간 흐름에서는 1월 1일부터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짜여진 또 하나의 시간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
[한문덕 목사] 누구나 무너질 때가 있다! – 2022년 12월 18일
신명기 6장 1-9절, 마태복음서 22장 34-40절 [실수투성이들의 이야기] 2019년 8월에 한국 루터란아워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서 강좌에 제가 아끼는 후배 목사님이 “구약에 관한 당신의 4가지 오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4주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의 첫날, 강의를 시작한 목사님은 참석한 분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구약 성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구약 성서는 과연 어떤 책일까요?” 신학을 배운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들으면 “구약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 유대인들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 주는 책으로 모세 오경과 예언서와 성문서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장르의 문학적 [...]
[안규식 목사] 불가능성의 가능성 – 2022년 12월 11일
이사야 62:10-12 / 요한복음 1:23-28 / 히브리서 11:38-12:2 [인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세 번 째 주에 생명사랑교회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제가 하고 있는 위탁교육과정과 생명사랑교회에서 하는 신학세미나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가 되기 위해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단위탁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이면 그 과정이 끝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저는 기장의 훌륭한 전통과 신학을 배우고, 많은 교수님들과 목회자분들 그리고 대학원 원우들과 [...]
[한문덕 목사] 무엇이 두려운가! – 2022년 12월 4일
민수기 14장 1-10절 [삶의 터전을 옮긴다는 것] 우리 생명사랑교회는 2020년 12월에 지금의 예배 공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새로운 예배 처소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여러 차례 공청회를 통해 기존의 예배 장소로부터 차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 즉 서쪽으로는 쌍문, 동쪽으로는 의정부까지 공간을 물색하기로 하고, 주차 시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함께 확보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장소를 찾는 일부터 구입 자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하는 일, 예배 처소를 어떻게 꾸밀 것인지, 또 [...]
[한문덕 목사] 너희는 거룩하라! – 2022년 11월 27일
레위기 19장 1-4, 9-18절 [복잡다단한 삶의 현실과 인간의 소원] 지금 카타르에서는 월드컵이 한창이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이고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메시가 활약하는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이기고, 이어 일본이 독일의 전차군단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이뤄내자 월드컵의 열기와 재미는 한층 더 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보셨겠지만,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였고,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와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
[한문덕 목사] 생명을 위한 싸움 – 2022년 11월 20일
출애굽기 1장 8-22절 [살아남기] 제가 나이는 얼마 먹지 않았지만, 지난 50년의 세월 동안 저를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 하늘이 주신 생명을 온전하게 잘 누리는 것도 참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죽음의 위협으로 가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과학 문명이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에는 온갖 자연재해와 맹금류들의 공격 속에서, 또 다양한 질병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숱하게 많은 이들이 죽음을 겪었습니다. 과학이 발달한 지금은 호환(虎患) 마마(媽媽)와 같은 것은 없지만, 아직도 인류는 여전히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기후재앙으로 인해 대규모의 해를 입고 있고, 우리나라의 [...]
[이관희 집사] 염치가 있는 믿음 – 이관희 집사
누가복음 23장 32절~43절, 고린도전서 9장 12절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향린교회의 이관희 집사입니다. 생명을 살리고 사랑이 넘치는 생명사랑교회에서 강단교류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생명사랑교회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최근 주일 설교도 들었습니다. 이제 안식년이 끝난 목사님과 성도님들한테 제가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주 전에 생명사랑교회의 김영균 님이 저희 교회에서 설교를 하신 후에 제 아내가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저렇게 좋은 말씀을 잘하셨는데 당신이 잘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