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최우선 성도
반주: 박지형 집사
“부자들이 참된 생명을 얻는 방법”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주라고 하십시오. 그렇게 하여, 앞날을 위하여 든든한 기초를 스스로 쌓아서, 참된 생명을 얻으라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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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교회의 책임 있는 직분을 담당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교회 치리와 관련한 다양한 물음들에 대해 답변하고 권고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는 본문은 편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권면입니다. 기억의 패턴을 보면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이 잘 암기되는데, 그래서 중요한 것은 처음에 말하거나 나중에 말합니다. 부자들을 바른길로 이끄는 것은 교회 공동체에 있어서도, 이 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바울은 부자가 저지르기 쉬운 가장 큰 것 두 가지를 말합니다. 하나는 교만해지는 것! 다른 하나는 재물에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경계하는 우상 숭배와 관련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인 만큼(딤전 6:10), 돈은 잘 사용해야지, 사랑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의 대상은 하나님과 이웃이지 돈이 아닙니다.
돈이 없어도 인간으로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고, 돈이 없어도 인간의 품위가 유지되며,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부자가 되어도 교만해지지 않고, 돈의 종이 아니라,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부자가 참된 생명을 얻고, 자기 앞날을 위하여 든든한 기초를 쌓는 길은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즐겨하고, 즐겨하기에 아낌없이 베풉니다. 그것이 선이고 좋은 일이며, 참된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 기도 : 사랑이신 하나님! 우리가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많이 가진 것으로 자랑하지 말고, 아낌없이 베푸는 것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자리에 돈을 세워두지 않도록, 돈에 대한 관심을 돌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돌릴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소서. 참된 생명이 넘치는 삶으로 헛된 재물에 소망을 두는 부자들을 깨우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