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임재원 성도

반주: 박지형 집사

“좋은 몫을 택하라!”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대답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 떠 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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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시간관리 전문 강사가 큰 항아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커다란 돌멩이와 자갈들, 그리고 모래,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이 있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항아리가 여러분의 시간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하면, 이 돌멩이와 자갈, 모래, 그리고 물을 전부 넣을 수 있을까요?”

그 때 청중석에 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지요. “큰 것부터 차근차근 넣으면 됩니다.” “예! 정답입니다. 그렇다면 시간 관리와 관련해서 이 예시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러자 또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으니 중요한 것부터 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꼭 해야 할 일, 중요한 일부터 하지 않는다면 그 중요한 일은 평생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마르다의 이름을 두 번 씩이나 부르시면서 마르다의 흩어 진 마음을 추스르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했던 애틋한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남의 일에 참견하고 비난하고 지시하게 될 때,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소중한 일들을 평생 놓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좋은 몫을 택했다면 그것을 꼭 붙들고 놓지 맙시다.

* 기도 : 하나님! 주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특별히 우리에게는 거룩한 주님의 형상을 부어 주셨습니다. 각자는 모두 자신만의 아름다움이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그 삶을 충분히 누리게 하소서. 남의 일에 참견하다가 도리어 제 일을 망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그 길 올곧게 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