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채경숙 장로
반주: 박지형 집사
“주님을 아는 지식”
“나의 거룩한 한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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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호세아를 통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6:6) 이 말씀에 따라 호세아 예언자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6:3)
요한복음서는 증언합니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17:3)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할 때,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고 이사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오늘날 이 땅에서 발생하는 모든 다툼과 분열, 싸움과 파괴, 전쟁과 불화는 인류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기로 평화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살생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살리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공동체에서 독설이 난무할 수는 없습니다. 교인들끼리 싸우고 다툰다면, 서로 해치는 일이 생긴다면 여전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디를 가든지 평화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사도가 되려면 평소에 애써 하나님과 예수를 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할 때까지 그리스도인은 계속 애써야 합니다.
* 기도 : 메마른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는 하나님! 변함없이 우리를 찾으시는 주님! 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인격적이고 친밀하며 깊은 관계를 갖길 원합니다. 앎이 깊어질수록 참된 평화에 이르고, 앎이 넓어질수록 더 큰 사랑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우리가 주님을 아는 일에 정진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