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서로 사랑"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공관복음서에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과 예언서의 핵심정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바로 “서로 사랑”입니다.
왜일까요?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서로”가 아닐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지만, 자칫하면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상 숭배가 되어 버리고, 이웃 사랑도 자기를 중심에 두고 이웃을 가르는 차별하는 사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지만 전부 자기 중심적이 됩니다.
제 혼자 짓고 까부는 사랑은 사랑이 아닐 겁니다! 사랑은 원래부터 서로 하는 것이지요! 나와 나 아닌 다른 이가 있어야 하고 그렇게 서로 다름에 호기심이 생기고, 관심하고 조금씩 다가서며 조심조심 알아가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자기와 다른 사람, 익숙하지 않아 낯설고 겁나기도 하는 미지의 세계에 자신을 여는 것이지요!
상대는 언제나 나와 다르기에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 노력하고 사랑하기에 다름은 새롭고 즐거움이 됩니다. 바로 그러한 “서로 사랑”을 통해서만 우리는 사랑이 뭔지 알아가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창조주이시기에 피조물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 하시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 보렵니다! 아끼고 가꾸고 돌보겠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해야 하는 것임을, 일방통행이 아님을 기억하겠습니다! 나 아닌 다른 것들에 기뻐하고 너른 맘으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몸과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이 주님을 떠올리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새 계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