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한선규 성도
반주: 박지형 집사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그러므로 여러분이 열심으로 선한 일을 하면,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그러나 정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여러분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의 위협을 무서워하지 말며, 흔들리지 마십시오. 다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 두십시오. 그러나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답변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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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편지를 받는 이들은 주변으로부터 점점 더 심한 적대와 멸시를 당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고난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제시합니다. 모든 사람이 관계 속에서 자기 삶을 살듯이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교인끼리는 한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절대 악을 악으로,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라고 베드로는 권면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적대적인 주변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험담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른 삶을 통하여 자신들에 대한 모든 비방이나 오해들을 잠재워야 하고, 정의를 위하여 일하다가 고난을 받으면 그 억울함도 기꺼이 견뎌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거듭 모범으로 삼으라고 말하고, 위협이나 공포가 몰려올 때도 마음속에 계신 주님 그리스도를 생각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누군가 그리스도교의 진리에 대해 묻거든 평소에 준비된 답변으로 온유하게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자세로 말해 주라고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보여 주어야 할 행동입니다. 베드로의 말씀은 오늘 한국 사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적합한 내용입니다.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낙망하지 말고 열심으로 선을 행하고 정의를 위하여 사는 길만이 오늘날 땅바닥으로 추락한 그리스도교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오늘 우리는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웁니다. 선한 일을 하면서, 정의를 위하여 일하면서도 당하는 박해는 잘 견디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는 더욱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우리 맘속에 주님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님으로 모시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