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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주님, 주님께서 지난 날에 우리를 구하여 주셨으니, 이제 주님의 성 예루살렘 곧 주님의 거룩한 산으로부터 주님의 분노를 떠나게 해주십시오.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주님의 백성이 우리 주위에 있는 민족들에게 멸시를 받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이제 주님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십시오. 무너진 주님의 성전을 복구하여 주십시오. 성전을 복구하셔서,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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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회개 기도를 읽으면 자꾸 한국교회가 떠오릅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주님, 지난 날에 우리를 아끼셨으니, 주님께서 세우신 이 땅의 교회들로부터 주님의 분노를 떠나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죄와 우리 선배들의 죄악 때문에 주님의 교회와 교인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이제 주님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십시오. 무너진 주님의 교회를 복구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교회를 회복하셔서,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해 주십시오.”

교회가 번영만을 말하는 자본주의의 첨단에 서고, 분단체제 속에서 평화와 화해를 말하지 못하고, 성 추문과 목회 세습을 비롯한 온갖 추행의 집합소가 된 것은 주님만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우리 조상들이 노래했던 것은, 결실의 계절이라 모든 것이 풍족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가위를 맞이하며 우리가 신앙의 결실을 맺고 있는지, 주님 앞에 내어놓을 정신의 풍요함이 있는지 살피면 좋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다니엘이 금식을 하고, 베옷을 걸치고, 재를 깔고 앉아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듯이, 오늘 우리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위해 살지 않고,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내 욕망을 좇아 우상숭배의 길로 갔던 것 회개합니다. 주님만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풍조에 물들었던 것 회개합니다. 모든 것이 풍족하다는 결실의 계절에 참되고 옳은 정신의 풍요를 맛보게 하소서. “주님만이 하나님”이라는 진정한 삶의 고백으로 신앙의 올곧음을 지키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