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주일예배 공동기도문
새싹과 꽃봉오리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4월,
생명의 기운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한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힘을 청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 19가 두 달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을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고,
목숨을 걸고 치료에 달려든 의료진과 방역진들에게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 가족, 내 교회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정부 당국에게 지혜를 주시고, 함께 돕는 길이 살 길임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치유하고 돌보는 모든 곳에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길 원하옵니다.
감염의 공포 앞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
서로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격려하고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끄소서.
절망의 그늘 골짜기에서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일구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치료의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걸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