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5일 주일예배기도문 – 김지연 집사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러한 험난한 시국에도 이렇게 모여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정된 인원이지만 이렇게 얼굴 맞대고 신앙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서로 만날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생명사랑 교회 교인들 모두 꾸준히 예배 드리고 소식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유례없는 전염병이 온 세계를 묶어놓은 시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전과 많은 것이 달라졌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 변화 가운데에서도 우리 모두 주님의 뜻,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살펴 주시옵소서. 이 전염병과 함께 싸우고 있는 많은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안위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그리고 어서 이전의 삶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 지구적인 시련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감사 없이 누려온 것들을 되새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마실 수 있던 공기와 물, 그리고 평범하게 누렸던 사람들의 온기와 대화가 소중했다는 걸 새로이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작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평범한 것의 아름다움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지금 겪는 지난한 시련을 통해 방만하게 지내온 인간의 삶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보다 더 당신의 은혜에 감사하며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당신의 말씀을 위해 세우신 한문덕 목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옵고, 교회를 위해 애쓰는 모든 교역자들의 안녕을 살펴 주시옵소서. 비록 모두 함께 모이지 못하지만 이 예배를 각자의 사정에 맞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모여 드리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응답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기오며, 우리를 구원하고 지켜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