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보이지 않는 형상으로 만물보다 먼저 계셨던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음을 기뻐합니다. 찬양을 드리며 축하드립니다.

하늘보좌 버리시고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 죄악 된 세상에 속죄주로 오셔서 주린 자를 먹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신 주님! 구세주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경배 드립니다.

주님, 그 평화와 자비와 은총이 우리들 가정과 교회와 이 땅 한반도 백두에서 한라까지, 더 나아가 오대양 육대주까지 충만케 하시되 제 밥 먹지 못하는 이들과 세계난민들과 코로나19로 불안과 공포 속에 있는 이 백성들에게 찾아오시어 위로해 주시고, 위기가 기회 되어 참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나라에 비전을 주시어 소망이 회복되고 기쁨이 회복되어 빛을 발하는 힘을 주옵소서.

평화와 자비와 은총의 주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실천코자하는 적은 무리들이 세운 생명사랑교회, 저희들의 부르짖음을 응답하시어 지하를 탈출하여 지상 새 예배처소로 이전하여 성탄축하예배를 드림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수고하신 모든 손길들, 목사님과 전도사님들, 장로님들, 이전위원회 위원들을 크게 복되게 하시고, 교회 안팎에서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셨던 손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조금 남은 채무금도 속히 정리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제 우리 교회와 교우들은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자기 의도대로 하나님을 끌어들이지 말고, 나와 우리가 하나님의 의도대로 따르는 자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믿음의 성장을 추구하며, 이웃과 세상에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삶의 중심으로 서있게 하옵소서.

우리 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목자는 양을 알고, 양은 목자를 알고 따르는 질서 있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교우들에게 힘주시고, 열 두 명의 고3 학생들의 진로, 앞날을 인도하여 주시고 도우셔서 세상의 지식과 하나님의 지식을 쌓는 자로 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지켜주셨던 사랑의 주님!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으신 주님!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 그 시간까지 주님을 찬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에 낮은 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