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주일예배 공동기도문

주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우리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바이러스 태풍은 우리 삶과 관계와 신앙을 혼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구원해 주시고 생명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우들과 도란도란 교제하는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그 일상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올리는 기쁨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

뜻하지 않게 마스크를 쓰고 말을 줄이고 거리를 둡니다.

생각 없이 쉽게 내뱉었던 판단과 정죄와 비난과 질시를 내려놓고

침묵으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깊이 경청하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주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방역 당국이 있습니다.

치료하는 의료진과 애쓰는 자원봉사자와 현장으로 가는 걸음이 있습니다.

저들을 붙잡아 주시고 지치지 않게 하시며 보람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경각심을 갖되,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물리적 거리는 두되, 이웃에의 관심은 뜨겁게 표현하겠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반석이시고 산성이시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